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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준의 창업컬럼

온라인 창업, 도전의 가치는 있는가? [2009-07-17 17:17:14]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온라인 비즈니스는 단순히 유통방식의 일부가 아닌 국내경제의 큰 축으로 발전하고 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시장인 만큼 예비창업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성공창업의 플랫폼 비즈플레이스에서는 온라인시장의 현황과 향후 비전을 전망하고 온라인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온라인 창업의 A-Z를 전달하고자 한다.

 

<연재순서>

 

Ⅰ 온라인 창업시장                         Ⅵ 온라인 창업 지원 시스템

Ⅱ 오프라인 vs 온라인 창업 득과 실    Ⅶ 온라인 소매시장의 활성화

Ⅲ 온라인 쇼핑몰 운영 방법                Ⅷ 온라인 마케팅

Ⅳ 오픈마켓에 대해                            Ⅸ 온라인 창업 가이드

Ⅴ 온라인 유통 구조                           Ⅹ 유통 전략 개선방향 및 향후 전망

 

 

 

 

[비즈플레이스] 창업에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사람의 수요가 넘쳐나고 있다. 불안한 경제여건이 지속되고 안정적인 수입원이 보장되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부업, 또는 창업을 꿈 꾸는 것은 일면 당연한 일이라고 보여진다. 하지만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초기 준비과정에서 포기하고 마는 것이 현실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창업에 대한 비전, 즉 성공에 대한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No 불황 영유아 사업’, ‘먹거리 프랜차이즈’, ‘미래 지향적인 웰빙, 실버사업’등 각종 매체와 언론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해 준다는 사업들이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미처 경험도 해보기 전에 초기 준비과정에서 자금부족과 경영마인드의 부재 등을 이유로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창업 이야기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온라인창업은 오프라인 창업에 비해 최소한의 위험부담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으며 창업자가 실질적인 사업 활동에 대한 결과를 최대한 빠르게 현실화시킬 수 있는 분야다. 물론 온라인 창업 역시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의 삶과 사회의 발전에 있어서 온라인 창업이 미래성이 있는가?’, ‘현실적으로 나의 조건에서 창업이 가능한가?’, ‘위험부담은?’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봤을 때 객관적 판단이 가능한 것이 이 분야의 장점이다.

 

온라인 창업시장의 빛과 그림자

통계청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규모가 지난해 22조 9,500억 원에서 2009년 25조 8330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2010년에는 약 29조원에 가까운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시장은 인터넷 쇼핑, TV홈쇼핑, 카탈로그 쇼핑, 모바일비즈를 모두 포함해 집계한 결과치다. 이중에서 온라인 쇼핑시장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선두주자는 단연 인터넷 쇼핑몰 시장이다.

 

인터넷 쇼핑몰은 2008년에 전년보다 15.6% 성장한 18조 2,500억 원을 달성했으며 2009년 20조 9,500억원(14.8% 성장), 2010년 23조 7,700억원(13.4% 성장)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2010년을 기준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시장 중 82%를 차지하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은 크게 오픈마켓, 개인전문몰, 종합몰로 시장을 분류할 수 있는데 성장세에있어 오픈마켓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몰 이용도에서 약 56%가 이용하는 오픈마켓은 2008년 23%의 성장을 보였고 2009년에는 20%의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2010년에는 17% 정도 성장해 이 분야 매출이 11조 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인전문몰도 매년 10% 성장해 2010년 12조 700억 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쇼핑은 오프라인 사업의 매출축소에 따른 반대급부로 오프라인 사업자가 온라인 사업까지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 쇼핑몰로 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통계 조사에 따르면 2009년 현재 온라인 사업과 오프라인 사업을 병행하는 업체가 약 30%정도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에도 관련 소비시장은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커뮤니티적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연계사업이 지속적인 발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의 편리한 쇼핑을 도와주는 역할을 쇼핑몰이 수행하면서 오프라인의 신뢰성을 결합한 커뮤니티적인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온라인 창업의 한계점도 더욱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온라인 유통시장은 날이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준비 없이 시작하는 쇼핑몰 창업자의 실패율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10여 년동안 온라인 사업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 볼 때, 현재의 온라인 창업성공률은 공식지표 5.6%보다 적은 약 1.5%정도만이 1년 6개월 이상 온라인 쇼핑몰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온라인 창업의 이러한 한계는 ‘시장의 성장은 곧바로 시장경쟁의 심화로 이어지고 유통시장의 혼란(아이템의 가격적인 면과 질적인 면)을 야기하며 그만큼 실패확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인식하지 못하는 창업자의 준비가 덜된 창업마인드에 기인한다.

 

온라인시장의 매력도가 높아지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 진입장벽은 낮아져 더욱 치열한 경쟁의 심화가 예상되므로 성공을 위한 올바른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고객을 소득별, 연령별 등으로 세분화해 접근하고 아이템의 소구력도 가격중심에서 가치중심으로 전환해 마케팅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업자금과 운영 전반에 대해 꼼꼼히 준비하는 자세와 실천력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김재준

투윈코리아 대표

중소기업청 소상공인 전문 컨설턴트

동원대학 이비지니스과 교수

하이서울창업스쿨 담임교수

한국생산성본부 전문강사

메이크샵/옥션 전임강사

towin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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